선정된 경영체에는 품질고급화 및 균일화, 규모화, 마케팅, 판매시설 확충 등 브랜드 파워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경영자금 225억 원을 연리 3%에 3년거치 일시상환 조건의 저리로 지원한다.
브랜드경영체별 지원액은 서부권 8개 축협의 ‘녹색한우’ 80억 원, 동부권 7개 축협의 ‘순한 한우’ 62억 원, ‘함평천지한우’ 33억 원, ‘영암매력한우’ 31억 원, ‘담양대숲맑은한우’ 19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브랜드 경영체 참여농가에 대해 축사시설 현대화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충, 가축분뇨 처리사업 등 깨끗한 농장환경 조성과 생산비 절감을 위한 사업을 패지키 방식으로 우선 지원해 브랜드파워 제고를 위한 고품질, 친환경축산물을 생산토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소규모 브랜드가 난립돼 시장에서의 축산물브랜드에 대한 차별성과 가치가 약화되면서 오히려 소비자에게 혼란만 가중시킨다는 지적에 따라 소규모 브랜드를 대상으로 도에서 육성하는 명품·광역브랜드(순한 한우·녹색한우)로의 참여를 유도하거나 또는 기존 브랜드 상호간 통합 등 브랜드 규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종기 전남도 축정과장은 “순한 한우와 녹색한우 중심의 광역브랜드를 국내 최고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면서 소규모 브랜드의 통합과 패키지사업을 통해 브랜드 경영체가 농가의 위생·안정성·품질·방역·환경개선 등 모든 것을 책임 있게 관리할 수 있도록 축산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하고 “최근 축산물 수입 확대 및 사료가격 인상 등 축산업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브랜드 경영체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