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하영제)은 제63회 식목일을 맞아 3월 31일부터 4월 6일 1주일을 ‘푸른 기후 Week’로 정했다. 청은 기후온난화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확대하고 기업이나 가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기업과 국민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감축해 나가기 위한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푸른 기후 Week’기간 중 운영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이란 일상적으로 기업이나 가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객관적인 측정방법을 통해 계량화하고 이를 상쇄하기 위한 탄소중립 표준안(Carbon Neutral Standard)을 마련해 온실가스 배출자 스스로가 탄소감축 사업을 실천하거나 타인의 감축실적을 구매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을 '0'으로 하자는 자발적 탄소감축 프로그램이다.
이와 같은 탄소중립 표준안의 실천을 위해 기업이나 개인은 온실가스 배출에 따른 탄소 기여금을 기부하고 지자체나 NGO는 기여금을 자원으로 나무심기, 숲가꾸기 등 탄소감축 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게 된다. 또한 탄소 기여금을 기부한 개인과 기업에게는 상쇄된 탄소배출량이나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한편 산림청은 기후 온난화와 ‘탄소중립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4월 2일 서울숲에서 에너지관리공단과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탄소중립 프로그램 실연행사’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 사진전’을 개최한다. 4월 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는 ‘산림!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푸른 열쇠’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다채로운 ‘푸른 기후 Week’ 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4월 2일 개최되는 ‘산림을 통한 탄소중립 프로그램 실연행사’는 기업과 가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나무심기 등을 통해 상쇄, 탄소발생을 제로로 만들기 위한 실천행사이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에너지관리공단,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 생명의 숲, 서울 그린트러스트 등 정부기관과 NGO 등이 참여한다. 일반인들은 탄소나무 계산기를 통해 가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과 탄소상쇄를 위해 개인이 심어야 하는 나무의 양을 체험을 통해 알 수 있다. 또한 행사장 주변에는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와 기후변화와 지구온난화를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4월 3일 ‘산림! 기후변화 해결을 위한 푸른 열쇠’를 부제로 한 심포지엄에는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국무총리실 및 산업계, 학계, NGO 등이 참여해 정부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 북한조림, 해외 탄소배출권 확보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와 대응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창재 산림청 산림정책과장은 "푸른 기후 Week기간 중 운영되는 ‘탄소중립 프로그램’은 국민과 기업, NGO, 지자체 등에게 탄소중립 활동의 중요성과 탄소저장고로써 산림의 역할을 알리고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적극적 동참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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