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농업기술원은 국민소득 향상과 웰빙문화 확산에 따른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친환경종합시범단지를 조성한다.

청원군과 진천군에 조성될 친환경종합시범단지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3년간 지원되는데 1년차인 올해 15억 원이 투입되고 이후 2년간 7억5000만 원씩 총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해 벼를 비롯해 밭작물, 시설채소를 지역여건에 맞게 집단화해 명품농업도 건설을 선도하게 된다.

특히 참살이 공간으로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농촌을 개발해 쾌적한 농촌환경을 조성하고 소비자에게 고품질 안전농산물을 공급해 농업인의 소득증대를 성공적으로 일궈내기 위해 중앙기관인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군 농업기술센터가 역할을 분담하는 협력 클러스터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친환경시범단지에서는 농약, 화학비료 사용을 최대한 줄여 환경을 보전하면서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된 한국형 친환경농업 기술을 투입하게 된다.

이를 위해 천적과 미생물을 이용한 해충방제와 영양분 공급, 종이멀칭을 이용해 잡초방제를 하고 정밀토양 검정에 따른 적정한 비료시용과 친환경비료, 토양개량제를 시용하게 된다.

또 벼 수확 후 건조, 저장, 가공, 유통에 대한 기술과 기자재를 종합적으로 투입해 고품질 브랜드쌀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해 지역실정에 따라 오리농법, 쌀겨농법, 우렁이농법, 종이멀칭재배 등이 이뤄진다.

주요사업으로 청원군은 유기농 쌀 단지를 150ha 조성해 우렁이, 오리, 쌀겨 등을 이용한 친환경 벼재배를 실시하고 3000T/M 규모의 상온통풍 순환건조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또 조, 기장, 수수, 콩 등 밭작물 단지 40ha를 조성하고 잡곡도정시설을 설치해 천적과 성페로몬을 이용한 병해충 종합방제를 실시하는 과수 친환경 단지 70ha를 조성하게 된다.

진천군은 흑미를 비롯한 친환경 특수미 종자생산단지 20ha 조성과 벼와 원예작물을 육묘할 수 있는 친환경 종합 육묘뱅크 1ha 설치, 유기농 퇴비사 825㎡ 설치, 농산물 선별 및 저장시설 660㎡ 설치, 무농약 시설자동화 하우스 660㎡, 유기농 축산물생산시설 2종을 설치한다. 또한 소비자가 안전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는 친환경 종합 체험장 등을 설치하고 무농약 기능성 가공제품과 지역 특산 가공주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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