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군 공무원들이 에너지절약을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최근 계속되는 유가 및 물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에너지 절약으로 위기를 대처하고자 군 공문원들이 뛰어들었다.

군 재무과 운전원(정영우 외 7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1일부터 연중 군청차고 내에서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차량은 본청 직원차량 300여 대로 실과별 날짜를 정해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을 무료로 점검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기준치보다 10% 정도 부족하면 그만큼의 연료(5~10%)가 더 소모돼 연료소비율 저하의 원인이 되고 고속주행시 스탠딩 웨이브현상(타이어가 물결처럼 일렁이는 현상)으로 고열이 발생해 타이어의 파열로 큰 사고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군관계자는 “타이어는 2개월에 1회 정도 측정해 적정 공기압을 유지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차량운행의 위험성 예방과 에너지 절약에 기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군은 부서별로 에너지 절약 담당자인 에너지 지킴이를 운영해 에너지 낭비 요인을 수시 점검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무료 자동차 타이어 공기압 점검으로 연간 7200만 원의 연료비가 절감될 전망이다.(한 달 평균 1인당 20만 원 연료비로 계산)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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