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재래시장에서 농산물을 판매하는 농민들이 시장 활성화에 스스로 발 벗고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수원~서신 간 322번 지방도로변에 위치한 마도면 재래시장은 주차가 쉽고 우리 농산물이 많아 공휴일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농산물을 구입하는 곳이다.

그러나 값싼 중국산 농산물들이 밀려들면서 다소 위축되는 듯 했으나 직접 농민이 키운 우리 농산물을 대형마트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다시 농산물 구매자가 늘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마도면사무소(조준옥 면장)와 재래시장 농민들은 제부도, 궁평항, 전곡항, 공룡알 화석지 등 서해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장소의 이점을 살려 재래시장을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먼저 지난 3월 31일에는 농민 등 200여 명이 재래시장 봄맞이 대청소로 바닥 물청소는 물론 판매활동에 사용하던 낡은 소파 등을 모두 교체해 말끔한 모습으로 바꿨다.

또 재래시장 운영위원회는 마도재래시장에서 유통되는 농산물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품질이 떨어지는 농산물은 판매하지 않도록 하는가 하면 판매 농민들에게 서비스교육까지 실시했다.

마도면사무소는 재래시장 배수로 정비, 진입로 아스콘포장, 화장실 신설, 도로도색공사 등을 통해 향후 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관광객이 즐겨 찾는 새로운 농산물 관광 코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인적ㆍ물적 자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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