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문학 100년사의 최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소설 토지(土地)’. 그 소설을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는 소설 ‘토지’ 학교가 오는 4월 18일 금요일부터 매주 저녁 7시 토지문학공원에서 열린다.

토지문학공원과 원주투데이 공동주최, 토지사랑회와 교육문화워커즈 멋살림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제2회 소설 ‘토지’ 학교에서는 한국문단의 기념비적인 작품인 작가 박경리 선생의 소설 토지를 8강으로 나눠 진행한다.

▷제1강에서는 ‘토지’의 역사(이상진 방송대 교수) ▷제2강에서는 원주와 박경리, 토지와 역사소설(이승윤 연세대 강사) ▷제3강에서는 텔레비전 드라마와 원작 비교를 통한 ‘토지’의 서사구조 읽기(최유희 중앙대 강사) ▷제4강에서는 ‘토지’의 인물과 도덕의 문제(박상민 연세대 강사) ▷제5강에서는 ‘토지’의 공간 : 만주와 진주 (이상진 방송대 교수) ▷제6강에서는 여성 인물의 일과 작업으로 ‘토지’ 읽기(최유희 중앙대교수) ▷제7강에서는‘토지’에서의 연애와 결혼(조윤아 건국대 교수) ▷제8강에서는 평사리와 지리산 지역 답사로 이어진다.

토지문학공원 관계자는 소설 ‘토지’ 학교를 통해 소설 토지가 쓰여진 원주에서 누구보다 원주시민들이 깊이 있는 소설 ‘토지’에 대해 이해하고 토지 마니아그룹이 많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소설 토지 학교를 모두 이수한 수료생에 한해서는 경남 하동 평사리와 지리산 일대의 탐방기회가 주어지며 소설 토지학교 수료자에 한해 소정의 심사를 거쳐 한국문학의 산실인 토지문학공원에서 자원해설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된다.

소설 토지학교 수강을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4월 10일(목)까지 토지문학공원으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토지문학공원(033-762-6843)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석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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