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시장 신준희)와 KORAIL(한국철도공사) 충남지사(지사장 조남민)가 상생발전을 위한 윈윈(win-win) 협약식을 가졌다.



▲ 협약식


시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양측 간부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KORAIL과‘관광ㆍ철도산업발전 파트너십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대표축제,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되는 해양관광의 중심도시인 보령시와 대중교통의 중심축인 KORAIL 충남지사가 함께 관광산업과 철도산업 공동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서에서 신준희 시장과 조남민 지사장은 ▷사계절 관광도시 건설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추진 ▷지역과 연계한 관광 상품 공동 개발 ▷관광객 적극 유치 및 편의시설 확대 ▷구 대천역사 활용방안 공동모색 ▷양 기관 공동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 대천역 공사중


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류 사고 후 급격히 줄어든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장항선 개량과 신 대천역사 이전, 호남선 연결 등 여건 개선으로 철도를 이용한 관광객이 증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무창포 신비의 바닷길 관광열차’를 운행한 바 있고 올 2월부터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대천해수욕장을 오는 ‘밤바다 카페열차’를 운행하고 있다.

2005년 1월 공사로 전환 후 이듬해 7월 발족한 KORAIL 충남지사는 장항선과 경부선 일부노선 32개 역을 관할한다.
장항선에는 5개 그룹역이 있으며 지난해 12월 신축역사로 이전된 대천그룹역(역장 이대수)에서는 주포, 웅천, 서천, 장항역 등 8개역을 관리한다.

현재 철도는 여객부문에서 20%의 수송 분담률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장항선은 480여만 명을 수송했고 대천역은 100만 명 가까이 이용했다.

<보령=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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