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내년도 국ㆍ도비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에 구성된 추진본부(본부장 이준화 부시장)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2010년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와 혁신도시건설 지원, 지방산업단지 조성, 늘어나는 사회복지비 등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한정된 재원으로는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내년도 국ㆍ도비예산 확보 목표액은 올해 당초예산의 국ㆍ도비 확보액 1927억 원보다 20% 증가한 2312억 원으로 정하고 국비 1716억 원, 도비는 596억 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진주시는 이달부터 추진본부에 구성된 33개 관련부서의 국ㆍ과장 책임하에 도와 중앙부처를 방문해 시의 주요사업에 대한 국ㆍ도비 지원 당위성 등을 설명하기로 했으며 필요한 사업에 따라서는 시장, 부시장이 직접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진주시는 또 수시로 지역 출신 국회의원, 도의원 등과 협의회를 갖고 향우 공무원을 파악해 협조체제를 구축하는 등 국ㆍ도비 확보를 전략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진주시는 국ㆍ도비 확보 노력과 함께 예산절감을 통한 가용재원 마련을 위해 올해 초에 시 자체적으로 계획 수립한 ‘진주시 세출예산 10% 절감시책’을 국ㆍ도비 확보 시책과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기본적으로 예산절감이 가능한 각종 사무용품, 공공요금 등 운영비와 소모성, 행사성경비 등을 기준으로 23억4300만 원을 절감목표로 정하고 전 부서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절감액은 내년도 예산편성에 긴요한 재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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