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재정비촉진계획 수립 이달 3일 결정고시 시행

▲ 성북구가 장위뉴타운 조성에 앞서 최근 재정비 촉진계획을 고시했다.
서울시 성북구는 선정된 장위동 일대 186만7851㎡의 장위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해 촉진계획수립, 공람공고, 공청회,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등 모든 법적 절차를 완료하고 지난 3일 장위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 고시했다.

장위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해 성북구는 총괄계획가(김세용 고려대 교수) 및 도시계획전문가들로 구성 총괄계획팀을 위촉 운영하고 총 47회 MP(Master Planner)회의를 개최, 촉진계획(안)을 수립했다. 지난해 5월 서울시 도시재정비위원회 자문과 올해 도시재정비위원회 심의 완료로 최종적인 장위재정비촉진계획을 이날 결정 고시했다.

장위재정비촉진계획은 ‘건강한 삶, 편안한 도시’라는 테마로 주변과 연계된 그린-블루 네트워크를 형성 합리적이고 체계적인 기반시설을 확충해 고품질의 문화ㆍ복지 주거환경으로 조성된다. 또 환경친화적, 미래지향적인 도시 구현을 위해 21세기형 주거모델을 개발해 강북 최고의 생활권단위 도시기능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장위재정비촉진계획은 촉진구역 14개, 존치정비구역 1개(장위 15구역) 등 전체를 15개 구역으로 설정 효율적인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했다.
도시기반시설 설치비율 34.95%, 평균 용적율 230.24%, 평균층수 19.1층(최고층수 35층), 공동주택 2만3846세대가 건립된다. 주택공급은 전용면적 60㎡ 이하, 60~85㎡, 85㎡ 초과 비율을 각각 23.5%:40.7%:35.8%다.

3차 뉴타운지구 중 중대형 평형 건립비율을 크게 높인 것이 특징이다. 건축계획 수립은 각 구역별 건축설계경기(현상공모)를 통해 주거유형을 다양화하고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장위재정비촉진구역 중 장위4구역과 10ㆍ11구역은 역세권지역으로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한 서울시 심의기준인 용적율 230%를 상회하는 239% 이하, 236% 이하, 239% 이하가 각각 적용돼 층수 완화를 통한 역세권 개발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돌곶이길 특화거리 조성 ▷구역형집단에너지(CES)시설 설치 ▷범죄예방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CPTED) ▷돌곶이길의 U-City모델 적용 등 환경친화적 요소가 가미되고 IT기술이 연계된 미래지향적 도시구현을 중점으로 한다.

▲ 이번 3차 뉴타운지구은 중대형 평형 건립비율을 크게 높인 게 특징이며 이로써 디자인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성북구는 장위재정비촉진계획결정 고시에 따라 주민설명회를 4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구역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조합설립추진위원회 승인 및 변경 등 ‘개별법에 따른 사업시행’은 장위재정비촉진계획 결정 고시일이 기준이 된다고 발표했다.

서찬교 성북구청장은 “이번 장위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에 따라 주민과 함께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다. 장위동을 '건강한 삶을 누리는 살기 좋은 편안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장위재정비촉진계획에 대해 고시일인 3일부터 장위지역 주민 및 이해관계자, 기타 사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든지 성북구 뉴타운사업과 또는 서울시 뉴타운사업 3담당관 등에서 관련 도서를 열람할 수 있다.

<정유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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