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산림청(청장 김현식)에서는 과거 우기철 집중호우 시 국유임도에 의한 사유재산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7일부터 영동, 영서지역을 총망라한 전 관내 임도 1371km에 대해 32억 원을 투입해 일제정비 및 구조개량사업(보수)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유임도 일제정비에서는 절·성토면 안정을 위한 석축, 전석쌓기 등 구조물을 설치하고 배수관 증설, 노면포장 및 여름철 호우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측구(수로)정리, 비탈면 토사정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동부지방산림청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해 집중호우 일수가 많아짐에 따라 산사태 등 자연재해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사후 복구보다 사전예방을 위해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히며 “소중한 산림을 가꾸기 위해 만들어 놓은 임도가 국민의 재산에 피해를 주는 일이 없도록 하며 후세에게 울창한 산림을 물려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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