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시는 청대산 산불 피해지역에 대해 5월까지 조림사업을 실시한다.

조림사업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재해예방과 함께 생태적ㆍ환경적으로 아름답고 가치가 있는 수종으로 총 50㏊에 걸쳐 친환경적 경관 숲을 조성하게 된다.

속초시는 우선 5㏊는 산초나무, 초피나무, 자작나무, 잣나무 등의 경제수를 우선적으로 식재하며 단계적으로 15㏊는 산수유, 개살구, 돌배나무, 소나무 등 큰 나무 조림, 30㏊는 산벚나무, 소나무, 산수유, 자작나무를 이용해 산림서비스경관 조림을 조성하게 된다.

속초시는 경제수와 꽃나무 등 다양한 수종을 적절히 식재해 도시디자인적 경관림 조성 및 청대산 산림욕장조성과 연계해 산불피해지역을 친환경적 정서공간으로 조성하고 아름답고 가치있는 친환경 경관 숲으로 조성해 청대산을 또 하나의 볼거리와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조림사업을 실시하면서 발생하는 벌채산물은 영세농가나 사회복지시설에 화목으로 지원하고 잔가지 등의 잔재물은 목재 파쇄기로 톱밥 및 우드칩을 생산해 활용할 방침이다.

한편 산불피해지 조림관련에 관한 벌률에 따르면 자치단체장은 산불 등으로 입목이 고사한 산림의 소유자에게 조림명령을 할 수 있으며 조림명령을 받은 자가 조림을 하지 않을 경우 산림소유자의 동의없이 조림을 할 수 있다.

속초시는 청대산 산불피해지 조림에 대한 산주들의 의견수렴을 이미 완료해 조림사업에 대한 동의를 얻은 바 있다.

<이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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