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하교 길 우리가 책임집니다”라는 말과 함께 밝게 웃는 어머니들. 바로 한국자유총연맹 화성시지부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회장 김윤자) 회원들이다.

경기도 화성시 자원봉사센터(소장 박명남)는 지난 1월 봉사활동 우수프로그램 공모를 통해 ‘안전한 하교 길 만들기’를 선정하고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과 함께 3월부터 교통지도 활동을 시작하고 있다.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 회원 40여 명은 남양초교, 기산초교 등 관내 5개 초등학교 인근에서 12시부터 14시까지 일주일에 3일은 어린 학생들의 교통지도와 함께 혹시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일들을 감시하고 있다.

아침에는 녹색어머니회가 학생들의 교통지도를 담당하지만 하교 길은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질 사람이 마땅히 없어 어머니 포순이 봉사단이 나선 것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박혜숙 동부여성회 회장은 “어린아이들은 교문을 나오자마자 횡단보도, 도로를 구분하지 않고 뛰어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는 제법 교통질서가 잡혀가고 있다”고 말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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