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동구가 음식물쓰레기를 반으로 줄이겠다고 선포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빈그릇운동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성동구가 이달부터 음식물쓰레기를 반으로 줄이는 사업의 일환으로 ‘빈그릇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성동구는 관내 음식업소 및 급식시설 3400여 개를 대상으로 ‘음식물 남기지 않기 캠페인’ 및 ‘남김없는 날’ 등을 정해 실천사업을 추진하고 음식물쓰레기를 다량 배출하는 업소에 대한 지도 및 관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주로 일반음식업소, 직원 구내식당, 복지시설, 어린이집, 기업체 구내식당, 학교급식소 등을 주요대상으로 행사 및 영상매체를 통해 음식물 폐기물 줄이기 실천운동 홍보하고 음식업소에 대한 위생교육시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들의 올바른 생활습관형성을 위해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교육을 실시한다.

주민생활지원국장을 위원장으로 8명의 민ㆍ관ㆍ학과 함께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한 협의회’를 구성 및 운영하게 된다. 협의회의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관한 대책 및 음식문화 개선 운동 추진에 관한 사항을 조정하고 음식물 줄이기 홍보와 음식물 감량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형성 및 확산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성동구는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연말에는 우수감량발표회를 갖고 감량실적이 우수한 배출업소에 대해서 표창 및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정책은 주민들과 음식업소들의 공감과 일상생활에서의 적극적인 실천 없이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식량자원 절약 및 환경까지 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김규홍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