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간 대기오염에 노출되는 것으로 연간 캐나다인 6000명이 사망한다. 심장과 뇌졸중 기금(Heart and Stroke Foundation)이 발간한 보고서에서 나타난 수치다.

보고서는 또한 미세분진이 심장병이나 뇌졸중 등으로 사망할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밝혔다. 흡연과 같이 미세분진 노출은 그 위험성을 94% 높인다.

또한 이 기관이 밝힌 바에 따르면 24시간이라는 단기간 동안 미세분진에 노출되는 것도 심장발작 확률을 69% 높인다.

본 기금의 연구진인 웨스턴온타리오대(University of Western Ontario) 의학 및 생화학과 교수 로버트 헤겔(Robert Hegele) 박사는 “사람들 대부분이 스모그 예보에 대해서 알고는 있다. 그렇지만 그에 따라 행동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헤겔 교수는 연령이 많거나 심장에 문제를 가진 이들은 오염경보가 발령되면 집 안에 머물러야 한다고 말했다.

캐나다는 지난 몇 년 동안 대기질이 개선됐다. 그렇지만 분진오염에 있어서는 뚜렷한 성과가 없다. 자동차, 디젤트럭, 공장, 발전소, 농장, 야외활동 등 매우 다양한 오염원이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스모그 오염을 단지 여름만이 아니라 일년 내내 주의해야 한다. 시골도 예외는 아니다.

<김태형 기자ㆍ자료=런던 프리 프레스(The London Free Press)>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