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시장 신준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기존의 행정 관념에서 벗어나 현장위주, 실용주의 행정을 펼치고 있다.



▲ 현장회의


시는 3일 남곡동 소재 폐기물종합처리장에서 4월 중 읍면동장 회의를 개최했다. 전 간부가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쓰레기소각 처리과정과 매립장 현장을 현지에서 직접 확인 점검하는 등 주요 시정사업에 대한 문제점 및 해결책을 모색했다.



▲ 현장회의


이처럼 보령시는 기존 문서 전달식 간부회의를 생활 현장에서 실시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시정에 반영하고 있다. 이는 기존의 간부회의가 현장의 목소리를 시정운영에 반영하는데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코자 하는 취지다.

신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는 무책임한 자세를 버리고 적극시정·창조시정을 해 달라”고 주문하며 “오늘 회의도 현장에서 하는 것은 관행에 변화를 주고 현장행정 강화를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신시장은 또 “앞으로 기관·단체장회의, 통·리장 회의도 회의실만 고집하지 말고 형식과 관행을 탈피해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행정을 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시에서는 지난달 21일 간부 회의를 보령시 최대 현안사항인 대천해수욕장 제3지구 조성사업 현장에서 개최한 바 있다.

<보령=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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