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서는 4월 14일 화장품 산업의 국제 표준화 동향 파악과 국내 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화장품 산업 표준화 동향 국제 심포지엄’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2008 서울 국제 화장품·미용박람회(COSMOBEAUTY SEOUL)’ 기간(4월 11~14일)중에 개최되는 것으로 화장품 업계, 학계 등 200여 명의 참석이 기대되는 국제적 행사이다.

화장품 산업은 삶의 질 향상, 소비자의 미적 요구 증대와 노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성장이 기대되는 산업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품질 및 품질 보증시스템 등의 국제 표준을 선점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일반공산품과는 별도로 화장품 관련 법규를 운영하고 있어 화장품의 시험항목, 기준, 방법 등이 국가마다 상이한 실정이다.

이러한 법규는 국제무역상의 제한요건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국제표준화기구(ISO/TC 217)에서는 국가간 무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세계 화장품 시장은 약 150억 달러(원화 144조) 규모로 소비자의 웰빙 선호와 생활 수준의 향상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은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러나 FTA 추진 등 급속한 글로벌화에 따른 세계 각국과의 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국제 표준의 선점 등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논의되고 있는 시장변화에 따른 접근성 및 표준화 현황 등을 국내 화장품산업 현장에 알려 글로벌 마인드 제고를 통한 무역기술장벽 극복 등 국내 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리라 기대된다.

<이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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