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남한강의 아름다운 절경을 배경으로 ‘두향호수벚꽃축제’가 단성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단성면축제추진위원회(회장 이천순)가 주관하고 주민자치위원회와 참살이추진위원회, 한국수자원공사, 군이 후원한다.

오는 12~14일까지 나흘에 걸쳐 퇴계 이황 선생과 관기 두향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벚꽃과 여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를 테마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올해로 첫 회를 맞는 ‘제1회 두향호수벚꽃축제’는 12일 오전 9시 장회리 두향묘소에서 두향진혼제를 시작으로 막걸리·와인·칵테일 시음회, 세팍타크로 경기시연 등이 열린다.

특히 축하공연으로 남사당 6마당 놀이를 마련해 두 시간에 걸쳐 봄나들이 관광객의 흥을 돋우게 된다.

13일은 성재걷기대회와 품바공연, 노래자랑, 작은 음악회, 야외 영화상영 등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며 14~15일은 장회나루에서 유람선을 타고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벚꽃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한편 행사기간 동안 각종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벚꽃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며 충주댐 수몰 전 1970년대 사진전을 개최해 진한 향수를 자아내게 된다.

축제추진위원회는 남한강 호수에 만개한 벚꽃과 함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가 묻어있는 추억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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