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시장 김용서)가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대중교통 이용율을 높여 도시 교통량 감소 및 대기오염원을 줄여 나가는 데 노력하고 있다.
시는 먼저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의 입장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저상천연가스버스를 올해 19대 확대 보급하기로 했다. 수원시는 지난해까지 총 18대를 보급했으며 2014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방침이다. 일반버스에 대해서도 시내버스 고급화 일환으로 천연가스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며 저상버스 노선배치시 교통약자, 지역특성, 도로여건, 충전소 위치 등을 고려해 배치함으로써 이용율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고색동 수원산업단지 입주에 따라 단지 내 직원들의 교통 불편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52번 시내버스를 산업단지를 경유하도록 노선을 변경했다. 4월부터는 1일 28회에서 56회로 증차운행하고 720-2번 버스도 산업단지를 경유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차세대 융합기술원 준공 등 광교 테크노밸리 업체 입주와 관련해 광교테크노밸리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쉽도록 720-2번과 720-3번 시내버스와 3002번, 7002번 버스도 경유해 운행하는 등 버스노선을 지역여건에 맞도록 변경했다. 이로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의 불편을 최소화함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대중교통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에서는 지난해 수원시외버스터미널의 택시승강장을 2개 차선확보하고 지붕에 캐노피를 설치해 비오는 날에도 편리하게 승강장을 이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올해는 수원역 주변 대한통운 앞 등 택시승강장 3개소에 캐노피 등 편의시설을 6월까지 설치할 계획에 있다. 또한 세계문화유산 ‘화성’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30개의 버스승강장을 어가형 버스승강장으로 꾸밀 방침이다.


한편 466개소의 버스ㆍ택시 승강장에 대해 공공근로 인력 10명을 상시투입해 불법광고물 정비와 함께 세척작업을 통해 청결하게 관리하고 모바일 수원관광정보, 프로스포츠경기안내 등 시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업용 차량의 과속, 난폭운전 및 야간 밤샘주차행위에 대한 지도단속과 함께 교통혼잡지역 호객행위, 불친절행위, 자가용 유상운송행위 등 불법 무질서 행위 근절을 위한 활동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로써 원활한 도시 교통흐름이 유지되도록 하고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한 행정처분으로 운송질서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이 대중교통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버스노선에 대한 적정성과 노선간 연계성을 면밀히 검토해 수시로 반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운송종사자에 대한 준법교육과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불법행위에 대한 지도단속 활동강화로 건전한 대중교통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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