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참판댁을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르고 있는 3년생 어미소가 지난달 3월 28일 건강한 송아지(♂)를 출산해 화제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 송아지 출생 |
최참판댁을 찾은 한 관광객에 따르면 “최참판댁의 전경과 두엄밭, 전통식으로 지어진 축사에서 나무 코뚜레와 짚으로 만든 멍에가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고 말하고 송아지가 어미 젖을 빠는 장면은 요즘 쉽사리 보기 힘든 전경이라며 즐거워 했다.
특히 최참판댁을 관리하고 있는 강재영(45)씨도 하동은 봄꽃축제와 함께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가운데 관광명소로 이름난 최참판댁 한우가 때마침 새끼송아지를 낳아 식구가 늘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군은 관광객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는 송아지는 출하할 때까지 5~6개월 가량 더 어미소와 함께 최참판댁에서 사육할 예정이다. 향후 송아지 판매수익금 중 100만원은 하동군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옥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