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하동성폭력상담소 주관으로 11일 하동초등학교 정문과 후문에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아동폭력 추방과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어린이 성폭력 문제가 갈수록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에 나라의 미래를 이어갈 소중한 꿈나무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성장하도록 하기 위한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번 캠페인 행사에는 여성단체 및 경찰, 교육청, 학부모 등 50여 명이 ‘아이들의 밝은 미소 우리가 지켜주자’라는 슬로건을 새긴 홍보어깨띠를 두르고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호신용 호루라기 1100개를 배부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석한 50여 명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괴와 성폭력 등 추악한 범죄를 이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하는데 앞장 서야 한다는 결의도 다졌다.
또 부모의 심정으로 실종어린이를 찾는데 앞장서고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며 교통법규준수 준법의식을 고취시키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도 다짐했다.

참가자들은 또 군내 지역 시가지를 돌면서 아동유괴, 성폭력 예방 안내문 배부와 함께 거리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번 캠페인을 준비한 추신자 여성아동 담당주사는 “아동의 폭력을 줄이고 아동의 건강과 그 가족의 건강, 나아가 건강한 하동을 만들고 더 나아가 건강한 세계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옥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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