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신용주)은 10일 군서초등학교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식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장애체험 프로그램은 체험자와 도우미가 함께하는 활동으로 장애인의 어려움을 실제로 느껴보면서 도우미의 고마움과 보람을 느끼는 활동이다.

이날 학생들은 5인 1조로 ‘도전 골든벨’ 코너에 참가해 장애와 관련된 문제 등을 풀어보고 2인 1조로 휠체어를 사용해 장애물이나 반환점 등을 돌아오는 체험을 실시했다.

또한 2인 1조로 다리를 묶고 한 사람이 안대를 하고 한 사람이 도우미 역할로 소리나는 축구공으로 전후 각각 10분씩 시합을 하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넓혀갔다.

김민식(남ㆍ12) 학생은 “이 체험을 통해 장애 친구들의 어려움과 신체의 소중함을 깨달았다”며 “장애 친구들을 위해 문턱 없는 교실과 화장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복지관 관계자는 “많은 체험학생들이 장애우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며 “이러한 체험을 통해 신뢰감도 쌓이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도 배울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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