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그동안 펼쳐온 사회복지시설, 양로원 등에 집중됐던 자원봉사활동을 독거노인, 장애인 세대 등 일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확대한다.

대전시는 시 자원봉사센터와 함께 지역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엔젤 손길 전문봉사단’을 편성해 그동안의 노력봉사 행태에서 탈피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엔젤 손길 전문봉사단은 현업에서 활동중인 분야별 전문인력들이 참여해 이혈치료팀 11명, 안마팀 32명, 도배팀 15명, 발마사지팀 20명, 이·미용팀 60명, 수지침봉사팀 20명, 전기제품수리팀 15명, 문화공연팀 52명 등 8개 분야 225명의 전문인들로 봉사단을 편성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엔젤 손길 봉사단은 우선 분기별 1회의 활동을 기획하고 앞으로 활동상황을 점검해 수요층의 기대에 따라 의료지원, 방역봉사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엔젤 손길 봉사단은 첫 활동으로 11일 중구 문창동 빈첸시오의 집에서 200여 명의 지역주민, 장애인, 노숙자 등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엔젤 손길 봉사단 활동에는 한빛이혈학회봉사단, 대한안마사협회약손봉사단, 동구전통한과팀, 동구발마사지팀 등에서 4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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