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 부적면 계백장군유적지 내에 위치한 백제군사박물관에서 오는17일(목) 오후 2시부터 박물관 정회원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2008 박물관대학’ 문화강좌를 개최한다.

백제군사박물관에서는 높아지는 시민들의 문화적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서 해마다 매월 1회씩 문화강좌를 개최해 왔다. 2008년에도 4월부터 박물관대학을 개설해 우리의 역사·문화에 대한 다양하고 유익한 이야기를 시민들과 함께 나눌 예정이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열리는 4월의 문화강좌는 조준호 국민대 교수를 초빙해 ‘인재양성의 공간, 서원(書院)’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조선시대 사림(士林)들이 돌아가신 선현(先賢)을 제사 지내던 공간으로 건립했던 서원이 점차 인재의 양성을 담당하는 정치·사회적 공간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을 호서지역에 자리잡은 서원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백제군사박물관 관계자는 ‘2008 박물관대학’ 문화강좌는 4월부터 11월까지 매월 세째주 목요일에 운영될 계획이다. 또한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와 시민들의 문화활동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임을 밝혔다.
<논산=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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