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시 본청을 비롯한 산하기관이 시행하는 학술용역, 기술용역 등 각종 용역성과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유사ㆍ중복성 용역을 방지하고 용역비 예산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시는 용역성과품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전 직원이 행정수행에 활용하고 유사ㆍ 중복성이 강한 무분별한 용역을 제한함으로써 용역예산을 10% 이상 추가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실무부서에서 각종 신규사업을 시행하기에 앞서 시행착오를 방지하고 사업의 타당성이나 효율성, 실현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해 전문용역기관에 용역을 추진하면서 결과물을 당해 사업에만 활용하고 사장되는 사례가 많아 내부 전산망에 ‘용역성과품 뱅크(Bank)’를 개설해 전 직원이 상시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해 160건 335억원에 대한 용역사업비를 심사를 통해 98억원을 줄인 237억원으로 조정해 29%의 예산을 절감하고 최근 3년간 시설공사, 용역, 물품구입 930건 4600억원에 대한 심사에서도 584억원을 절감해 12.6%의 예산절감을 추진한 바 있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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