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성폭력 방지 및 성매매 근절을 위한 성교육에 나섰다.

시는 14일부터 구미 상모고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말까지 관내 43개 초·중·고·대학교 및 사회복지시설 1만6500여 명을 대상으로 아동 성폭력 방지 및 성매매 근절을 위한 성교육에 들어간다.

성교육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아동들의 성폭력에 대한 피해사례와 위기상황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방법, 남녀의 성 심리 차이와 행동특성, 성매매방지법의 이해와 인식전환 등에 대해 교육한다. 아울러 임신 미혼모발생 방지 등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강사는 경북도 청소년성문화센터 및 여성부에서 위촉받은 10여 명의 성교육 전문가들로 희망하는 날짜에 직접 현장을 찾아 단계별 맞춤식 강의와 함께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한다.

구미시 관계자는 “사회가 날로 급변하고 아동 성폭력 피해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청소년기에 올바른 성 가치관을 정립, 성폭력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기 위해 지속적인 성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미=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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