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가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결혼이민자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지난 10일 대항면 직지사 후문에 위치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는 박보생 김천시장, 김영일 경북도정무부지사를 비롯해 성웅 직지사주지 스님과 관계자, 결혼이민여성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축하했다.

김천시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운영을 위해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그 운영을 직지사에 위탁했다.

직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25교구 본사 중 최초로 수탁을 맡아 180㎡ 규모의 건물을 무상 제공해 운영한다.

앞으로 김천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김천시뿐만 아니라 인근 성주·칠곡군 결혼이민자들도 이용하게 된다.

1ㆍ2층으로 돼 있는 김천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사무실, 교육실, 상담실, 육아휴게소, 회의실 등을 갖추고 다문화가정에 대한 방문교육, 한국어교육, 우리말공부방, 사회이해 적응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게 된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결혼이민여성들이 사회·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자기 친정처럼 편안하게 이웃과 더불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시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천=김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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