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민국 대표축제를 세계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3월 컨설팅단(단장 이도훈, 제일기획 이벤트 국장ㆍ2005 부산APEC 정상회의 총연출)을 구성하고 2008 대표축제인 보령머드축제 컨설팅에 나섰다.

▲ 머드축제에서 환호하고 즐기는 외국인들.
이를 위해 15일 컨설팅단 5명이 충남 보령시를 방문 머드축제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템을 점검하고 축제 개최장소인 대천해수욕장을 현지 점검했다.

현지 컨설팅에는 ▷행사기획 전문가 안이영노 기분좋은 트랜드하우스 QX대표 ▷윤성진 축제 프로그래머 ▷스토리텔링 전문가 장영선 (주)브랜드스토리 기획이사 ▷공간디자인 전문가 유관숙 (주)시공테크 과장 ▷축제전문 프리랜서 김종민 연구원이 참석해 분야별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들은 보령시를 방문해 과거 10년간의 축제 개최 상황과 앞으로의 발전방안에 대해 코치형, 포럼형, 현장형으로 구분하고 축제현장에 실제 적용될 수 있는 사안을 컨설팅했다.

컨설팅 관계자는 “보령머드축제의 경우 축제 소재가 독특하고 외국인들의 기호에 맞는 체험성과 일탈성이 강해 세계최고 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컨설팅을 계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세계축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축제 컨설팅단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해당 지자체 관계자와 행사기획, 안무, 공간디자인, 스토리텔링, 음악 등 민간분야 전문가 16명을 비롯해 총 25명으로 구성됐다.
제11회 보령머드축제는 오는 7월12일부터 20일까지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보령=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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