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시장 남상우)는 일반상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마을의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해 지난 3월 26일 대장균군 등 1/4분기 소규모 수도시설을 대상으로 13개 항목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23개소 모두 먹기에 적합한 물로 조사됐다.

그동안 시는 자동염소투입기를 교체하는 등 소규모수도시설의 수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왔으며 먹는 물 수질기준 부적합시설에 대해 2005년부터 지금까지 7개소를 일반상수도로 전환하고 1개 시설은 시설개량했다.

올해부터는 지금까지의 13개 항목의 수질검사 외에 연 1회 이상 먹는 물 수질기준 55개 전 항목을 검사함으로써 미생물에 관한 기준, 건강상 유해영향물질에 관한 기준, 심미적 영향물질에 관한 기준 등 보다 세밀히 검사해 부적합시설이 확인될 경우 시설개선 후 즉시 재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시설개선 후에도 부적합이 계속될 경우 기존시설을 폐쇄하고 일반상수도로 전환 또는 대체수원을 개발하는 등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800여 가구 3000여 명이 먹는 물로 사용하는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한 수질관리를 강화해 일반상수도가 보급되지 않는 지역주민의 건강상의 위해를 방지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층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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