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피해 줄이고 수자원량 늘려

숲을 손질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녹색댐기능이 나빠지게 되는데 이러한 현상은 침엽수 인공림에서 뚜렷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지나치게 우거진 침엽수 인공림에 솎아베기, 가지치기 등 숲가꾸기를 하면 사라졌던 활엽수가 발생해 다양한 키로 이뤄진 숲으로 회복돼 단단하던 표층토양의 빗물 침투구조도 스펀지처럼 부드럽게 개선됩니다. 또한 빗물 차단손실량이 38% 줄며 증산손실량도 20% 이상 감소합니다.

우량한 활엽수림은 불량한 잡목림보다 홍수기에 1일 28.4톤/ha을 더 머금고 갈수기에는 1일 2.5톤/ha을 더 흘러나가게 합니다. 숲의 녹색댐 기능면에서 문제가 큰 침엽수 인공림 220만ha를 잘 관리할 경우 수자원을 약 57억 톤 늘릴 수 있는데 그 양은 우리나라 수자원총량의 4.5% 가량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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