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군산수산사무소는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운영을 4월 22일부터 24일까지 무녀도 어촌계에서 실시한다.

올해 처음 도입된 사업으로 매월 전문가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고가장비인 선외기 엔진 등의 어선 및 어구를 무상으로 정기 점검 수리함으로써 그동안 어선어업인의 가장 큰 경제적 부담이었던 장비유지비를 줄여주는 효과를 거두게 됐다.

이로 인해 실질적인 어업인 경영비절감 효과와 더불어 안정적 조업여건 조성 및 고가장비의 수명 연장, 안전사고 예방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며 어업인의 반응이 상당히 좋아 실질적인 어업인 복지정책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한 군산수산사무소에서는 청각 연승수하 시험양식 시설 300m를 선유도 지선에 처음 설치했다.

본래 고군산열도 지역은 예로부터 청각이 많이 서식했으나 최근 어장환경 변화 등으로 서식장이 거의 사라졌으며,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한 어장개발 제한으로 어업인 소득이 감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김·바지락 등으로 단순화된 양식품종에서 벗어나 다양화되고 경쟁력 있는 새로운 소득원의 개발 보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청각 시험양식장은 어업인의 살아 있는 교육장으로 활용해 기술이전도 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수산사무소에서는 청각양식, 어업용기자재 이동수리소 사업 등 어업인 복지 및 소득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지역수산업에 필요한 현안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이삭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