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가 대천해수욕장 길옆에 조성한 유채꽃단지에 노란 유채꽃이 피기 시작해 시민 및 관광객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 유채꽃단지


대천해수욕장 길옆 유채꽃단지는 14만6000㎡로 보령시가 겨우내 유휴 농지 활용으로 봄철 새로운 볼거리를 조성해 아름다운 관광보령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국 최고의 대천해수욕장 명성을 부각시키고자 추진해온 사업으로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유채꽃단지는 벼를 베어내고 심는 관계로 개화시기가 다소 늦어 지난 15일부터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현재 만개한 상태며 다음달 12일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다른 곳의 유채가 자취를 감춰 갈 때 개화돼 드넓게 펼쳐진 유채단지는 다음달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날,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 등 12일까지 황금연휴가 끼어 있어 가족단위로 대천해수욕장의 바다관광과 신선한 생선회를 먹고 노란 유채꽃 사이를 거닐며 유채꽃과 같이 한 폭의 사진을 찍는다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보령시는 대천천변 3500㎡, 남포방조제 3.8㎞, 천북 장은리 굴단지 주변 11550㎡ 등 많은 유채꽃단지를 마련해 시민 및 보령지역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령=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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