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간성읍 어천3리는 올해 ‘라벤더 향이 흐르는 밤나무골’이라는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 4월 18일 마을입구에서 관내 40가구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밤나무 식재 체험행사를 가졌다.

어천3리 참살기마을추진단은 ‘밤나무 심기, 이름표 달아주기’ 등 가족체험학습을 마련했고 아이들에게는 현장체험학습의 장을, 부모에게는 아이와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번 체험행사는 캐나다산 엘크 사슴 농장 견학, 분재와 공방견학, 라벤더 재배현장 방문 등을 통해 가족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시혁 추진단장은 “아이들이 없는 농촌마을에 오랜 만에 아이들 웃음소리가 가득했던 하루가 돼 행사의 의미가 더욱더 컸으며 이렇게 높은 호응을 받을 줄은 몰랐다”며 “가족과 함께하는 다양한 학습장 마련 등을 마을주민들과 함께 의논해 보겠다”고 말했다.

어천3리 참살기마을추진단은 밤나무골 심기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6월에는 라벤더꽃이 피는 시기에 맞춰 라벤더 축제를 계획하고 있으며 9월에는 밤나무축제도 개최할 계획이어서 조용한 어천3리 마을이 또 한 번 신명나고 정겨운 곳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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