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친환경농업 실천과 농촌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하고 있는 유용미생물(EM) 공급사업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 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를 맞는 이번 사업은 작년 공급량 28톤보다 214% 늘어난 60톤을 생산해 3000여 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하게 된다.

유용미생물(EM)은 환경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토양환경 개량으로 농작물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병해충 발생 억제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토양 내에 각종 유해물을 분해해 악취를 없애주며 수질을 정화하는 능력도 탁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군에 따르면 22일 현재 유용미생물(EM) 공급량은 모두 28.5톤으로 지난 한 해 동안 농가에 공급한 28톤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유용미생물의 효능이 입증됨은 물론 EM을 통한 친환경 농업의 비중이 커진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유용미생물(EM) 보급을 위해 사용방법 교육과 EM 농업 실천을 적극 장려하는 한편 효과 검증실험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친환경 농업과 농촌 생태보존을 위해 오는 2010년까지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며 지역 농가에도 무상으로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 사용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소백산향기나라(043-420-3761)에 신청하면 1회에 20ℓ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을 사용해 농작물을 재배하면 병해충이 줄고 작물이 잘 자라 농약과 비료 사용을 현격히 줄이면서도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다”고 밝히고 “친환경 실천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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