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25일 오후 2시 동구 용운동 부지에서 내년도 전국체전에 사용할 시립수영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뜬다.

용운중학교 맞은편에 건립되는 대전 시립수영장은 연면적 1만7515㎡에 지하 1층, 지상 4층에 연면적 1만7515㎡ 규모로 수영종목 중 경영, 다이빙, 수구 및 싱크로나이즈 경기가 가능한 경기장(공인 1급)으로 건립된다.

내년 7월 준공 예정인 대전시립수영장은 총 사업비 287억원을 투입해 관람석 3003석에 300대(옥외 130대, 옥내 170대)의 주차공간을 갖추고 지하 1층은 주차장, 1층은 프레스센터와 관리시설, 2층은 수영장 및 경기운영시설, 3~4층은 관람시설과 관리시설로 건립된다.

대전시는 특히 산악지형인 부지특성을 그대로 살려 공간을 배치해 자연환기가 가능하도록 하고 외부 입면의 형상은 수영선수의 역주하는 모습을 선형으로 표현하는 등 인간중심의 친환경적 수영장 건립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대전시립수영장은 국제공인규격을 갖춘 최신식 시설로 건립된다”며 내년 7월 완공과 함께 시민들에게 우선 문을 열어 지역주민들의 열린 생활체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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