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은 청소년수련원에서 제54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선양위원회 위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백제문화선양위원회를 개최하고 부여군 자체적으로 준비하는 행사에 대하여 협의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 백제문화제 선양위원회.
김무환 부여군수는 “올해 개최되는 백제문화제가 백제문화의 선양은 물론 2010 백제역사엑스포 기반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촉매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부여군에서 준비하는 백제문화제는 총 6개 분야 18개 항목으로 구드래 잔디광장과 규암면 신리 백마강변, 시장길과 정림사지 일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특수효과, 퍼포먼스, 음악 등을 접목시켜 길거리 퍼레이드 쇼로 구성되는 백제역사문화행렬과 백제문화제의 대표적인 야간 프로그램인 백제천도페스티벌에는 1470명이 참여하는 화려하고 웅장한 천도행렬과 정도환희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번에 처음으로 선보이는 계백장군 열무식에는 계백장군 훈련무, 각종 공성무기와 백제군이 출연하는 장엄한 열무식 장면, 출정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색다르게 준비하는 부여정도 1500년 신명의 거리는 지역의 상권과 연계해 도심 내 상가 중심지에서 백제의 빛 거리를 조성하고 신명나는 거리 퍼포먼스를 운영한다.

또한 백제문화제의 대표적인 먹을거리를 개발해 시범적으로 전시 판매할 백제전통음식관을 운영하고 신리 백마강변에서는 굿뜨래 농촌체험장을 열어 도시 관광객이 농촌문화를 느끼고 부여의 손맛과 즐거움, 추억을 담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

▲ 백제문화제 기마대.
백제문화제 행사장은 지역주민과 찾아온 관람객이 직접 참여해 꾸미는 깃발전과 백제문화제 엠블럼, 굿뜨래 형상물 등 조형물을 설치해 축제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행사장 내 먹을거리 장터는 처음으로 업소별 메뉴상한제를 도입해 업소별로 특색있는 음식을 준비해 운영하며 외교사절단과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실시한다.

군은 한 단계 업그레드된 축제로 거듭나기 위해 프로그램의 질적 변화와 다양화를 통해 백제문화제를 세계속의 명품축제로 발전시키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부여=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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