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재는 천연재료이기 때문에 나무 색깔도 쉽게 변하고 무늬도 생육환경, 제재방법 등에 따라 다르게 보인다. 따라서 눈으로 보고 식별하기는 매우 어렵고 틀릴 가능성이 많다.

현미경을 이용한 식별은 일반적으로 광학현미경을 이용해 어떤 세포들로 구성돼 있는가를 보고 각 세포들의 배열, 형태적 특징을 관찰해 수종을 식별하게 된다.

현미경관찰을 위해서는 먼저 프레파라트를 제작해야 한다. 프레파라트 제작은 목재로부터 횡단면, 방사단면, 접선단면 즉 3단면으로부터 절편 채취가 가능하도록 크기 약 1x1x1cm의 블록을 제작한다. 비중이 크고 단단한 나무는 절편제작이 곤란함으로 연화처리를 해야 한다. 연화처리는 단단한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물 또는 물과 글리세린 혼합액에서 수 시간에서 수일간 끊인다.

그 후 활주식 마이크로톰을 이용해 두께 20~25㎛을 제작해서 사프라닌용액 등으로 염색하고 알콜 시리즈로 탈수처리하고 캐시렌으로 투명하게 한 후, 카나다발삼 등의 접착제로 봉입해 프레파라트를 제작한다.

목재를 식별이나 이용함에 있어서 목재의 삼단면에 관한 정확한 이해는 매우 중요하다. 목재는 각 방향에 따라서 무늬나 세포들의 형태와 특징들이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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