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지난 1/4분기 동안 외국인 직접투자가 87억7000만원(877억6000달러)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00배나 급증하고 전분기(2007년 4/4분기)보다는 5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878만 달러 가운데 신규투자가 5건으로 187만 달러였으며 증액이 2건으로 549만 달러, 차관이 2건으로 142만 달러가 투자됐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북미가 4건에 703만3200달러(80.1%), 아시아가 3건에 115만2540달러(13.1%), 유럽이 2건에 59만530달러(6.7%)를 각각 투자했다.

시 관계자는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및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등 외국인 투자유치 관련 유관기관과 공조를 강화해 활발한 맞춤형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앞으로 첨단산업관련 투자유치가 점차 늘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또 지난 4월 중순 박성효 시장이 두바이 WTA 테크노마트에 참가해 엑스포과학공원 재창조 프로젝트, 성북동 관광위락단지 조성 등에 중동의 막대한 오일-머니(oil money) 유치를 제안하는 등 외국자본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인 투자기업들을 대상으로 증액투자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대전시는 다음달 2일까지 관내에 입주한 100만 달러 이상 외국인 투자기업 38개 업체를 대상으로 고충상담과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외자유치 담당 공무원을 전담관으로 지정하는 등 외국투자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기로 했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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