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5월 한 달 동안 저금통이나 서랍에서 잠자고 있는 동전을 정상유통시스템으로 이끌어 내는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추진함에 따라 충북 보은군도 군민들을 대상으로 한 동전교환운동에 대대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다.

현재 국민 한 사람당 평균 350개 정도의 동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는 사실상 수많은 동전이 정상적으로 유통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준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요즘 10원짜리 동전의 경우 생산원가가 40원, 50원짜리는 70원에 이르고 있어 국가적으로 1년간 동전발행 비용으로 4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이에 따라 가정, 학교, 기업, 공공기관 등이 적극적으로 이 운동에 동참해 성공적으로 추진할 경우 연간 동전 발행 비용 400억원의 절반인 200억원이 절감된다.

보은군에서 추진하는 동전교환은 농협, 보은농협, 남보은농협, 수한농협, 회인농협, 새마을금고, 보은군금고, 보은군 민원과, 읍면 민원봉사실에서 지폐로 교환해 주며 동전 교환시 발생되는 자투리 동전은 어린이 재단에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범군민 동전교환운동이 IMF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전개한 고철과 금 모으기 운동과 같이 물자ㆍ에너지절약 및 물가안정을 통한 경제 활성화와 군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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