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 구름포 해수욕장 해변에는 생물들의 사체가 즐비하다. 조개, 고둥은 말할 것도 없고 지난번 집산 폐사한 쏙의 사체도 눈에 띈다. 한편에는 죽은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숭어 세 마리가 해변에 떠밀려와 있었다. 김보삼 환경운동연합 국장은 “유류 유출 사고 이후 이렇게 생물들이 죽어서 올라오고 있다”고 말해 원유유출이 생태계에 큰 타격을 주고 있음을 시사했다.

<태안=김선애ㆍ정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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