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특구 입주기업들의 2/4분기 경기전망이 밝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시는 특구내 제조업과 사업서비스업체 268개 기업을 대상으로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제조업체들은 1/4분기 실적지수를 97.5로 2/4분기 전망지수를 100.4로 전망하고 사업서비스업체들도 1/4분기 실적지수는 92.9였으나 2/4분기 전망지수는 102.9로 2/4분기에는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2/4분기에 자사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주된 요인으로 수출증가(44.3%), 품질경쟁력 상승(43%)을 꼽았고 생산 및 출하전망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내수 출하보다는 수출 출하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증가 요인으로는 신제품 개발(64.1%)과 수출증가(34%)를 주된 이유로 들었다.

또한 신기술개발(57.6%), 활발한 산학연 협력(31.8%)으로 기술사업화 전망도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기업들은 연구개발비 감소(38.1%), 판로 불확실성(38.1%)을 주된 요인으로 지적해 기술집약적인 대덕특구 기업의 특성인 연구개발비 증대와 신기술 개발에 의한 기술사업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자금확보와 마케팅 능력 등이 장애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요 확대에 따른 인력확충(84.4%)과 기술개발에 따른 전문인력 충원(72.7%) 등으로 고용증가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해 2/4분기에는 주로 생산직과 연구직에서 고용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2/4분기 경기애로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80.4%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매출부진 34.8%, 자금부족 30.4% 등의 순으로 답했다.
대전발전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경기전망조사는 지난 4월 중순 대덕특구 기업들을 직접 방문해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기업경기전망, 생산·출하·재고전망, 기술사업화 전망, 고용전망, 기타 경기전망 등 6개 항목을 설문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시 경제단체, 특구 내 정부출연(연) 등 관계기관에 제공해 특구내 기업의 투자계획과 활성화를 위한 정책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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