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보건소는 관내 보육시설 아동들에게 건강검진과 보건교육을 통해 질병 조기발견, 예방차원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육아동 건강 가꾸기 사업을 운영한다. 오는 10월까지 관내 보육시설 중 희망보육시설을 대상으로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내수어린이집 외 84개소에 대한 보육아동 건강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학교보건법에 의하면 보육시설 아동들은 보호자 부담으로 건강검진을 연 1회 이상 의무적으로 하도록 돼 있으나 청원군보건소에서는 보육아동 건강 가꾸기 사업을 통해서 건강검진을 무료로 실시해 주고 있다.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해소시켜 주면서 어릴 때의 보건교육이 평생의 건강한 생활 습관을 형성시켜 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부모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건강 가꾸기 프로그램은 관내 보육시설 35개소가 신청해 2478명에게 건강검진과 보건교육(흡연ㆍ음주예방교육, 영양, 구강보건교육, 성교육, 한방육아보건교육, 손 씻기 교육)을 일정별로 실시하고 있다.

운영은 건강검진 접수대장을 비치하고 검진결과를 보육시설별로 통보해 주며 건강검진 이상자는 학부모와 상담 후 병원을 안내해 준다. 또한 시설별 미검진 아동은 사업종료 후 일정을 정해 추가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성장기에 있는 아동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생활습관을 통해 아동들의 심신의 균형 발달을 유도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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