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흘리 진부령양채류작목반(반장 임병석) 41농가는 30㏊(토경재배 29.6, 양액재배 0.4)의 면적에서 재배되고 있는 청정강원으뜸농산물의 고품질 ‘피망’을 생산하기 위해 1억8000만원(군 9000, 농협 4000, 자부담 5000)의 사업비로 기존 시설하우스 90동(3ha)에 천창환기 시설개선 사업을 완료했다.

이 시설개선으로 그동안 고온기 온도상승에 따른 피해(조기낙과, 착과율 감소, 배꼽썩음병 등)를 줄임으로써 고품질 피망생산에 한층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00여 톤을 생산해 32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진부령피망은 해발 620~750m의 준산간지역인 흘리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지난 5월 6일부터 오는 5월 20일까지 정식을 완료해 여름철 서늘한 기후조건과 동해바다의 해풍을 만나 맛과 향을 좋게 한다. 특히 청정한 자연조건 속에서 주ㆍ야간 온도편차가 큰 가운데 자람으로써 육질이 단단하고 표면에 광택이 나는 특징과 함께 저장성이 뛰어나 강원도 으뜸농산물로 서울 가락동 농산물공판장에서 전국 최고의 가격으로 출하될 전망이다.

올해는 천창환기시설설치로 생산량이 다소 늘어난 1500여 톤이 출하될 것으로 보여지며 매출액은 약 35억여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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