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브리오패혈증 등 보균자 찾기 검사

▲ 동작구가 여름철 식중독 및 비브리오패혈증 등 예방을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시 동작구가 수산물에 의한 전염병 예방을 위해 노량진수산시장 어패류 취급 종사자 840명을 대상으로 예방교육과 보균자찾기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구는 다음달 12일까지 매주 수ㆍ목요일 오전 10시 노량진 수산시장 2층 회의실에서 매회 50명씩 총 16회에 걸쳐 비브리오패혈증 및 식중독 예방교육과 채변검사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감수성이 높은 사람을 중심으로 채변해 비브리오패혈증, 콜레라, 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병원성대장균 등 세균은 보건소에서 검사하며 집단식중독을 일으키는 노로, 로타, 아스트로, 아데노 등 바이러스 보균자 찾기 검사는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 다음달 12일까지 노량진수산시장 어패류 취급 종사자를 대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등 보균자 찾기 검사를 실시한다.
동작구 보건의약과 관계자는 “노량진수산시장 내 식중독 등 질병의 효율적인 예방으로 타 지역 확산을 사전에 차단할 것”이며 “검사결과 양성자에 대해서는 조리 또는 식품판매를 중지하고 신속한 치료를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Vibrio vulnificus)라는 균에 의해 발병하고 오염된 생선회, 어패류 생식 또는 어패류 손질시 오염된 해수 등이 피부 상처를 통해 감염이 된다.

잠복기는 1~2일(피부감염은 12시간)이고 주요 증상은 급작스런 발열 복통 구토 설사 등으로 발병 후 36시간 이후에는 출혈 및 홍반, 수포 등 피부병변이 생긴다. 특히 하지에서 시작해 발진, 부종, 수포, 괴사성병변으로 50%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김민정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