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천 풀, 꽃 친구들
안양시가 제작해 하천의 생태계를 소개한 두 종의 홍보물이 환경부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시는 환경부 주최 생태하천 홍보물 공모전에서 지난해 발간한 ‘안양천 풀, 꽃 친구들’과 ‘안양천 생태하천 복원’의 영문판을 응모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음을 통보받았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안양천의 풀, 꽃 친구들’은 생태하천으로 변모한 안양천과 학의천에 서식하는 다양한 종류의 식물들을 총망라한 책자 형태의 도감으로 수질정화와 어류와 조류에 서식 제공, 생태계의 생산자로서 등의 역할을 담당하는 하천 서식식물을 직접 촬영한 컬러판 사진과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져 있다.

학생들의 자연학습 겸용으로 편집된 이 책자는 2000부가 발간돼 안양 관내 초ㆍ중ㆍ고교와 도서관, 시민환경단체 등에 배부됐으며 특히 경기지역 학교 과학교사들의 연수교재로도 활용되고 있다.

시는 ‘안양천 친구들’ 시리즈로 지난해 풀과 꽃에 이어 올해는 곤충편을 펴냈다. 내년에는 어류와 조류편을 새롭게 출간할 예정으로 있어 맑은 하천으로 살아난 안양천과 학의천의 생태계 파악이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영문판 ‘안양천 생태하천 복원’은 시가 안양천을 살리기 위해 지난 10년 간 추진해 온 그간의 과정과 성과를 국제화 시대에 맞게 제작한 것으로 안양천을 찾는 외국인들에 제공되고 있다.
한편 시상식은 환경의 날인 다음달 5일 예정이며 시는 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원도 전달받게 된다.

<이기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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