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이 주 5일 근무에 대비한 주말 체험 관광농업 육성을 위해 웰빙 기능성 과실인 ‘블루베리’ 단지 조성에 나선다.

군은 이에 따라 오는 2010년까지 10ha 확대 조성 계획을 세우고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친환경 과실생산으로 국내시장 선점과 수출품목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추진되는 사업은 3ha로 횡천면 2농가와 옥종면 5농가, 적량면 6농가로 사업비 2억2400만원(보조 1억1200, 자부담 1억1200)이 투자된다.

군은 지난해 이미 사업비 8900만원을 들여 적량면, 횡천면, 옥종면 등에 유휴농지를 활용해 블루베리 2ha를 신규로 조성했고 외국산 과실류 수입 확대에 따른 대체작목으로 육성했다.

블루베리는 미국에서 장수식품으로 알려져 지난 2002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진달래과 산앵두나무속에 속하는 관목성 식물이다.

당, 유기산, 무기광물질, 비타민, 식물섬유 등 영양이 풍부하고 특히 안토시안, 프로안토시아니딘, 래스베라톨 등 특수성분이 함유돼 치매예방, 파킨슨병의 치료, 요로의 강화, 암발생 억제, 시력보호, 당뇨의 혈당저하 등 그 효과가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블루베리 산업은 미국, 일본, 캐나다, 독일 등 선진국에서 이뤄지고 있고 일본은 재배면적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 관계자는 “권역별 블루베리 단지를 조성해 소비자의 기호에 맞는 웰빙 기능성 과실 생산으로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 특산품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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