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가 지난 1/4분기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전개해 온 지역생산 건설자재 구매실적이 18억원을 기록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1월부터 4월 말까지 1/4분기 동안 전개한 공주지역 생산 건설자재 구매실적이 30개 업체 20개 품목 18억4500만원에 달한다고 9일 발표했다.
주요 품목별 건설자재 구매현황으로는 레미콘이 53%로 가장 많고 이중벽PE관 13%, 용접철망 9%, 플륨관 8%, 아스콘 3%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간 구매비율은 우리지역 자재가 84%, 타 지역자재가 16%를 기록했다.

지역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서 이같이 높은 지역생산 건설자재 구매실적은 시 산하 공직자들이 건설현장을 중심으로 뛰어 다니며 구매활동을 펼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주시는 지난 1월 초순부터 시 발주 각종 공사는 물론 민간발주 공사현황을 사전에 입수해 설계단계부터 지역생산 건설자재를 적극 활용해 줄 것으로 당부하는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전개해 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주시 기업 및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추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생산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하고 외지업체가 지역공사 수주시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오성식 공주시 마케팅과장은 “지역생산 건설자매 구매가 꾸준히 늘고 있어 앞으로 지역 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타결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가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주=김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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