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에서는 농촌 여성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전문기술 습득을 위한 농촌여성기능개발교육의 일환으로 ‘굿뜨래오이 가공반’ 교육을 실시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9일 센터 내 생활과학관에서 생활개선회 회원 등 신세대주부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일상생활에 응용할 수 있는 오이를 이용한 가공식품 및 요리방법에 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굿뜨래오이 가공반 교육은 요리전문가 김성희씨를 초청해 아삭하고 새콤한 오이피클, 무더운 여름을 이기는 음식인 오이장아찌, 입맛 없을 때 최고음식인 오이지 그리고 닭가슴살 오이냉채 등 오이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를 배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희숙(석성면 증산리)씨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때문에 입맛을 잃기 쉬운 요즘 입맛도 회복하고 건강도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오이요리법을 배울 수 있어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부여군은 엄마손간식반(연중), 굿뜨래딸기가공반(4월), 굿뜨래오이가공반(5월), 굿뜨래수박ㆍ멜론가공반(6~7월), 매실가공반(6ㆍ9월), 굿뜨래밤가공반(10월), 손뜨개반(10월), 떡전문반(10월), 굿뜨래버섯가공반(11월), 김치전문반(11월) 등 10개 과정에 대해 연인원 790여 명에게 기능개발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결혼이민 농촌여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로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다문화가족 교육이 5월 교육안내를 시작으로 한국요리, 생활원예, 컴퓨터, 공예, 화합의 한마당, 백제역사문화기행 등 다양한 교육과정이 진행되므로 많은 결혼이민 농촌여성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부여=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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