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여름철에 시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있는 모기의 유충 및 성충을 조기 방역소독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챙긴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17일자로 질병관리본부에서 일본뇌염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모기 유충 및 성충 서식지에 대한 적기 방역소독 실시로 일본뇌염 전염 매개체인 모기를 구제하기 위해 지난 7일부터 동지역 하수구 및 위생해충서식지등 100여 개소에 대한 집중적인 연막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읍·면·동별 자체 전담 소독인부를 고용해 6월 중순부터 지역을 순회해 방역소독기를 이용해 축사주변, 하수구와 교각 밑, 폐타이어 보관 장소 등 취약지역에 대해 잔류소독 및 오토바이 연막소독을 실시키로 했다.

시의 이러한 방역소독은 모기의 유충 및 성충을 조기에 박멸함으로써 하절기에 실시하는 소독보다 효과가 월등히 높아 여름철 모기 발생 빈도를 현저히 낮추는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시는 오는 8월 말까지를 특별 방역대책으로 정하고 총 60여 차례에 걸쳐 모기 성충 및 유충을 없애는데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생활주변의 하수구, 축사주변, 공중변소 등 여름철 각종 전염병을 매개하는 모기 성충의 서식지를 대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고 말했다.

<보령=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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