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이하 경기국제보트쇼)가 1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화성시청 산악회(회장 김진승, 이하 시 산악회)가 홍보활동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시 산악회원 45명은 지난 11일 제주도 한라산 등반 때 성판악에서 백록담에 이르기까지 홍보용 어깨띠를 두르고 등산객들에게 안내문을 나눠주며 경기국제보트쇼와 함께 날로 커져가는 시정 현황을 홍보했다.

시청 산악회는 연휴기간 동안 대원들의 산악등반과 함께 다음 달 11일부터 화성시 전곡항에서 개최되는 경기국제보트쇼 홍보를 위해 제주도 한라산 등반을 계획했다.

새벽에 한라산에 도착한 대원들은 성판악에서 전국에서 몰려든 등산객들에게 경기국제보트쇼 홍보물인 안내문과 핸드폰 액정 클리너를 나눠주며 대회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는 열성까지 보였다.

1차로 대회 홍보를 마친 대원들은 삼삼오오 한라산 등반을 시작, 진달래대피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백록담 정상을 향해 움직여 4시간 만에 한라산 정상에 도착했다.
가볍게 점심식사를 하고 맑은 하늘과 강한 바람 속에서도 어깨띠를 두르고 홍보물을 손에 들고 올라간 대원들은 백록담 정상에서 또 한번 등산객들에게 요트대회를 홍보했다.

전국에서 모인 등산객들은 화성시청 직원들이 멀리 이곳 제주도까지 와서 대회를 홍보하는 것이 뜻밖의 일이라 더 많은 관심을 가졌다.
한 등산객은 “산에선 누구나 친구이지만 이번엔 바다에서 다시 한번 만나자”며 “화성시청 직원들의 홍보활동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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