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무창포 해수욕장에서도 이제 원시적인 고기잡이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 무창포 독살어업 체험장.












충남 보령시는 어촌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독살 복원을 완료하고 ‘독살어업체험학습장’을 개장했다.

이번에 복원된 독살어업 체험장은 높이 2m 길이 150m의 반원형으로 쌓은 돌 제방이다. 독살어업은 ‘밀물’ 때 물의 흐름을 따라 들어온 물고기가 물이 빠지는 ‘썰물’ 때 그 안에 갇혀 못나가는 원리를 이용한 원시 어로방법이다.
이는 자연이 주는 대로 받는 고기잡이로 자연의 이치에 따른 지속가능한 전통 어로방식이라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독살 복원으로 무창포 해수욕장의 명물이 또 하나 탄생했다”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들이 가족과 함께 색다른 체험학습장으로 이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보령=김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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